2013년 1월 3일 목요일

겨울철 화재 예방하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불조심 기간이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난방용품의 사용증가로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급증해
고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화재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만 가끔씩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관의 입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북서계절풍과 낮은 습도로 주변 환경이 상당히 건조해
화재 위험이 더 크고, 특히나 일년 중 기온이 가장 낮아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와 같은 무서운 재난은 언제나 사람들의 방심과 부주의로 일어난다.
평소 방비와 점검만 제대로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비가 중요하다.
첫째 각 가정이나 직장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둘째 가스예방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배관 연결부위는 주기적으로 누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전열기구 관리다. 전기장판은 접혀지거나 장판 밑으로
전기코드가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둬야 한다.
넷째,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주유하거나 이동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난로주변에는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성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게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화재발생시 대피방법은 소중한 인명을 지키는 방법이니 숙지하도록 하자.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60% 이상이 화재발생시 나오는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이다.
화재 시 수건 등에 물을 적셔 코와 입에 대고 자세를 낮춘 채
비상구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는 전원차단으로 고립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 해야 한다.
겨울철 마지막까지 생활 주변에서 방심의 끈을 놓지 않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이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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